랩미팅(Lab Meeting) 연구실은 으레 '랩미팅(Lab Meeting)'이라는 것을 한다. 랩미팅이란 각자의 연구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어떤 진척이 있고 난항을 겪고 있는지 동료들과 교수님께 매주 모여서 알리는 자리다. 하지만 내가 연구실에 들어갈때는 진행되고있던 연구가 없었기에 교수님께서 수업을 해주셨다. 이 내용들은 연구활동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
연구실에 들어온 것은 2015년 6월 20일이었다. 당시의 나는 '광학'이라는 테마를 갖고 막연하게 광학관련 연구실인 '광섬유광학연구실'에 들어왔었다. (종전까지는 '비선형광학연구실'이었지만 바뀌었다.) 이 연구실에 어떻게 들어오게 됐는지, 그리고 학부연구생으로서의 생활은 어떤 것인지, 1학년때부터 학부연구생을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내 이야기를 적어보고...
12일부터 19일까지, 일본 간사이 지방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올 계획이다. 어려서부터 시청각자료를 통한 일본어 조기학습의 덕택에, 회화는 상당히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회화수준에 비해 쓰고읽는 것에 약한 것이 바로 이 학습법을 사용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오덕ㅎ....) 이거 하나만 믿고, 일본에 7박 8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물론 혼자가는 것은 아니...
1. 내 꿈은 물리학과 교수다. 말 그대로, 교수가 되어 물리학을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물리학을 가르치고 싶다. 하지만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가 되어야한다. 그리고 공부도 매우 잘해야하며, 자리도 거의 없기때문에 선두를 다투는 라이벌조차없는, 자기분야에서는 독보적인 1위가 되는 것이 확실하다. 애초에 교수란 그...
연구방향이 바뀌었고, 그에 맞춘 새로운 설계를 도입하고, 제작하고, 작동여부를 테스트해봤다. 결과는 썩 괜찮았다. 순식간에 우리가 원하던 수치(무려 100기압!)까지 무리없이 올라갔고, 제어를 할 수만 있다면 더할나위 없어보였다. 물론, 제작기간이 늦춰진 것과 교수님이 원하시는 퀄리티에 못미친 것은 죄스러울 일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터졌다. 1. 먼저 용기...
저번에 올린 사진을 찍은지 며칠지나지않아 그 친구와 다시 출사를 나갔다. 이 날의 사진을 글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일단 보여주고싶다. 먼저 첫번째 사진에서, 사람들과 자동차는 움직였기 때문에 선명하지않고 궤적으로, 잔상으로 사진에 자취를 남겼다. 하지만 건물이랑 나는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선명하게 사진에 찍혔다. 내 오른편의 회사원들은 어디론가 사라진...
소개 나는 지금 물리학과를 다니고 있는 학부생이다. 또한 학부연구생으로서 연구실에 소속되어 연구를 진행중이기도 하다. 96년생, 아직 1학년의 나이에 연구실에 들어온 것은 내 실력보담도 교수님의 아량이 컸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물리학이 좋다고 외치며 수시 6개를 모두 물리학과로 써버리는 만행아닌 만행을 저질렀고, 그중 한군데에 붙어서 현재까지도 재학중인 상...
157 위에서 1/3 이건 [제5장 - 우주탄생의 시나리오]야. 159 윗부분 전자기력 : 포톤(Photon) ~ 광자야강력 : 글루온(Gluon) ~ 풀(Glue) 생각하면 돼중력 : 그래비톤(Graviton) ~ 중력자라고도 해약력 : 위크보존(Weak Boson) ~ 엄밀히는 W, Z 보존이지 160 중간 아래 입자간 상호작용에 참여하지 않은 입자 =...
제5장 소립자로 바라본 우주의 탄생 수수께끼에 싸인 우주 여기서는 나올게 없다. 그냥 읽고 제껴요. 우주탄생의 시나리오 (요거 중요!) 10^-44 후 : 최초의 상전이 → 중력 분리 (이론적 근거 X)10^-36 까지 : 10^43배 급팽창 = 인플레이션(가속적 팽창) 물질, 빛 X에너지만 존재10^-34 까지 : 우주 온도 감소, 두번째 상전이 : 강력...
학부연구생으로 연구과제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4달간 몰두해왔던 연구방향을 폐기하고, 다른 방식을 찾아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게 됐네요. 그렇게 되는 바람에 잠시 포스팅 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제 글을 기다리시는 분도 없겠지만야, 재밌게 글을 쓰고 이야기를 풀 시간이 없어졌다는건 참 슬픈 일이네요. 아직 퇴고를 안한, 저장된 7개의 글을 다듬어서 ...
나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을때, 처음으로 내 돈으로 나만의 카메라를 샀었다. 그 전까지는 아버지가 쓰시던 하이엔드, 사촌누나가 쓰던 보급기, 어머니가 쓰시던 똑딱이 뿐이었다. 카메라를 사기 전까지는 내 소유가 아니니, 그리고 그 전까지는 어렸던 까닭에 내 것이 아닌 카메라를 들고 늦게, 그것도 멀리 나가서 사진을 찍어볼 기회가 없었다. 2012년 7월 6...
내가 3학년이 되던 해, 과학 선생님들께서 과학의 달 행사로 '교내 생태 사진전'을 개최하셨다. 지난 2년동안은 그런 대회가 없었는데 갑자기 생겨난 대회였기에, 그리고 3학년이 되자 공부만 아니면 뭐든 좋았기에 카메라를 붙잡고 등하교했었다. 앞서 올린 글에도 언급되어있듯, 내가 다녔던 학교는 매우 야생적이었다. 수업중에도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를 간혹...
물리학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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